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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한국노총 위원장 "최저임금 대폭 인상해야"…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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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최저임금 적정 수준 설문조사…'1만530~1만1천480원' 최다

    연합뉴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최저임금 인상 위한 천막농성 돌입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최저임금 제도 개악 분쇄 및 대폭 인상을 위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천막에 들어오고 있다. 2022.6.27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내년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27일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최저임금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노동자·서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경제위기가 예고된 만큼 올해는 반드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통해 불평등·양극화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제도는 저임금 취약계층의 생명줄이자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라며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위는 코로나19 사태를 핑계로 사용자 편향적인 저율 인상과 제도 개악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결과 모든 피해는 노동자에게 돌아왔다"며 "재벌·대기업은 사상 최고의 영업 이익을 거뒀지만, 임시 일용직의 고용 상황은 최악의 상황에 부닥쳤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정식 노동부 장관이 지난 23일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서는 "노동 시간은 늘리고 임금은 깎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제도 개선안"이라며 "노동자에게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 법정 기한을 이틀 앞두고 이뤄졌다.

    한국노총 인사들이 포함된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들은 올해보다 18.9% 오른 1만890원, 사용자위원들은 올해와 같은 9천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최저임금위는 28일 제7차, 29일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를 이어간다.

    김 위원장은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확정될 때까지 천막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올해는 생산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위가 상식적인 논의를 진행해달라"며 "논의 과정·결과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영원히 남는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최저임금과 관련해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민주노총이 지난 7∼21일 1천875명(노동자 1천766명·사업주 또는 자영업자 1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3.1%가 내년 최저임금의 적정 수준으로 '월 220만∼240만원'(시급 1만530~1만1천480원)을 꼽았다.

    이어 '월 200만∼220만원'(시급 9천570∼1만530원)이 25.9%, '월 260만원 이상'(시급 1만2천440원 이상)이 18.2%로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기준으로는 '노동자와 가족의 생계비'가 35.4%로 가장 많았고 '물가상승률'(34.7%), '노동자 개인의 생계비'(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 개악 분쇄 및 대폭 인상을 위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6.27 kjhpress@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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