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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무사증 입국 재개 후 제주 온 몽골 의료 관광객 2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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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22일 몽골 관광객 150여 명이 건강검진 등을 포함한 의료웰니스 전세기 관광 상품을 통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제주관광공사 직원 등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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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증 입국이 재개되자 전세기 관광 상품을 통해 제주에 온 몽골 의료 관광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몽골인 관광객 2명은 지난 22일 건강검진 등을 포함한 의료웰니스 관광 목적으로 제주에 도착한 뒤 입국 1일 차에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월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 부활 이후 제주에 온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다.

이들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아 곧바로 격리됐다.

현행 방역 지침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6∼7일 차에 해야 했던 신속항원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었다.

이들은 국내 방역 기준에 따라 3일간 격리를 통보 받았다. 기존에 운영하던 외국인 전용 치료센터가 23일 문을 닫아 확진자 투숙을 허용하는 민간 숙박시설에 격리됐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숙박비 등 부대 비용은 모두 본인 부담이다.

이들과 함께 제주에 온 나머지 몽골인 관광객은 관광을 마치고 지난 26일 모두 돌아갔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이 2년여 만에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제주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제주 방역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출입국외국인청 등과 관련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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