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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의 지인을 둔기로 폭행한 다음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차에 태우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씨는 오늘(28일) 오전 11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백화점에서 전 여자친구 B씨의 지인인 20대 남성 C씨의 무릎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씨와 C씨의 관계를 의심하고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범행 10여분 뒤 인근 B씨 어머니 집으로 찾아가 B씨 어머니를 불러내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수 분간 주행하는 과정에서 정차 중인 다른 차량과 가로등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사고 뒤 인도에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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