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2.7.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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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6253명) 대비 약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이자 지난 5월 26일(1만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 확진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79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1명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9894명)보다 8253명 많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1841만3997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반등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만249명→9449명→9379명→1만540명→9864명→6089명→1만7976명이다. 전날을 제외하고는 줄곧 9000명~1만 명대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995명(11.1%), 18세 이하는 3737명(20.8%)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54명이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76명으로 코로나19 치명률은 0.13%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8월 중에 재유행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탁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경기도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라며 “이대로면 7월 중에 일일 확진자가 2만 명을 넘고 8월 중에 5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역당국도 전문가들의 예측을 인용해 하루 15~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올 것을 대비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달 초 “의료체계 측면에서 하루 15만 명 내외 정도는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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