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수학을 디자인하다] 문장을 그림으로 이해하고 수식 이끌어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장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이해하고 수식을 이끌어내는 두 가지 과정이 필요합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화살표 과정에서는 아이들이 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은 물론이고, 배경지식의 영향을 받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수식을 이끌어 내는 일입니다. 문장제 문제 해결을 위한 비법이 바로 그림이나 표와 같은 시각적인 모델입니다. ①과 ②의 사고 과정에서 모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수식 200-93을 이끌어 내야 하는 두 개의 뺄셈 문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림이나 표와 같은 시각적 모델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뺄셈 문제1) 방학을 이용해 200쪽 분량의 글을 쓰려고 합니다. 오늘까지 93쪽을 썼다면, 앞으로 몇 쪽을 더 써야 하나요?

방학 중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단서가 되는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문제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수식을 바로 찾을 수도 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뺄셈 문제2)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북부 지역에 넓이가 93㎢인 인공 호수를 포함해 전체 넓이가 200㎢인 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호수를 제외한 공원의 넓이는 얼마인가요?

싱가포르 정부의 공원 조성 문제를 아래와 같은 그림을 그려서 이해하고 수식을 이끌어 내는 힌트를 얻는 것입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세대인 아이들은 글보다는 영상이나 그림이 더 익숙합니다. 수학 문장제 문제를 그림으로 이해하고, 수식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수식으로 간단하게 표현된 수학 문제만 풀면 될 것이지, 왜 이렇게 긴 문장제 문제를 풀어야 할까요? 실생활 맥락의 문장제 문제를 프로젝트 형식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수학 교육의 패러다임이 점차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경제

[반은섭 교육학 박사]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