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게임정책과 업계 현황

“이용시간 자가 설정”…네오위즈, 웹보드 게임 ‘셀프케어’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네오위즈 ‘셀프 케어’ 화면 모습. (사진=네오위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웹보드 게임에 ‘셀프 케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셀프 케어’는 게임에 과몰입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용자가 스스로 게임환경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기존 웹보드 게임에서도 손실 한도 자가 설정 기능을 제공했지만, 범위를 확장해 이용 시간과 구매 한도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맞고, 포커 등 웹보드 게임 16종에 모두 적용된다.

이용자는 6시간, 12시간, 24시간 중 하루 이용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설정한 시간이 경과되면 당일 게임 이용이 제한되며, 손실 한도에 도달시에도 즉시 6시간 동안 게임 접속이 제한된다. 구매 한도는 10만원 단위로 월 최대 3번까지 변경할 수 있다.

이번 ’셀프 케어‘ 시스템 도입은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 내용 중 웹보드 게임 구매한도 상향에 따라 마련한 이용자 보호 및 사행화 방지 방안이다. 자체적인 안전 장치를 강화해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다.

네오위즈는 이미 2019년 이용자 간 쪽지 발송, 채팅, 방 만들기 시 수동 방제 입력, 신규 프로필 이미지 업로드 등 게임머니 불법 환전 광고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는 기능을 모두 제거한 바 있다.

또한 불법 환전 채널로 부각됐던 인터넷 개인 방송과 관련해서도 부정 이용자 유입과 허위 내용 차단을 위한 방송 금지 조치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게임 플레이 패턴 분석 및 예측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웹보드 게임 관련 규제 개선에 따라 업계의 사회적 책임이 더 중요해진 만큼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