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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일상회복 박차…코로나19 확진자 격리 5일로 단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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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확산 우려 속 확진자 전날보다 500명 넘게 늘어

연합뉴스

활기를 되찾은 방콕 술집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코로나19 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 중인 태국 정부가 이번에는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에 나선다.

태국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현재 태국 정부 방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격리 후 3일간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보건부는 5일 격리 후 5일간 상태를 모니터링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오는 8일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에 제안할 계획이다.

오팟 칸카윈퐁 보건부 질병통제국장은 "이는 보건부가 설치한 학술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이달 1일자로 입국 외국인들이 사전 등록 플랫폼 타일랜드 패스에 등록하는 제도를 종료하고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1만달러(약 1천300만원)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했다.

자정까지였던 유흥업소 영업시간은 오전 2시까지로 연장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애는 등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입국 규제 완화로 관광객이 늘어나고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유입되면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정부가 이날 발표한 확진자 수는 2천428명으로, 전날 1천917명보다 500명 이상 급증했다.

일각에서는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시대로의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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