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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권성동 "이준석 징계, 당에 매우 불행한 일… 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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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받은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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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결정에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입장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리위는 이날 새벽 장시간 회의 끝에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이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징계 효력이 발생하면서 당헌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승리 4개월, 지방선거 승리 1개월 만에 다시 당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며 "당의 혼란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저를 포함한 모든 당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해 여러 시나리오가 회자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난국을 타개할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대표 궐위라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한 만큼 의원들의 '익명 인터뷰' 자제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 결정에 대해 의원들께서는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과도한 해석과 거친 표현을 자제해달라"며 "특히 익명 인터뷰는 절대 하지 말라고 부탁드린다. 지금은 말 한마디가 당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과거로 회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끊임없는 혁신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수권정당으로서 경제위기로 인한 민생의 고통을 살피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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