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 산탄총과 공기소총만 구입할 수 있다. 아베 총리가 공격받은 총기도 산탄총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절차가 까다롭다. 온 종일 하는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필기시험을 통과한 뒤에는 사격 실기시험에서 95%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정신건강 진단과 약물 테스트를 거쳐야 하고 경찰로부터 범죄 이력은 없는지 조사 받는다.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지, 심지어 직장동료까지 경찰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일본 내 총기 판매점은 극소수인데다가 탄약통 구입을 위해서는 다 쓰고 빈 탄약통을 판매점에 돌려줘야한다.
총기와 탄약을 구입한 후 개인이 소지할 순 있지만 경찰에 보관하고 있는 위치를 알려야 한다. 총기와 탄약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자물쇠와 열쇠로 잠궈 보관해야 한다.
총기 소지 자격증은 3년 마다 무효가 된다. 다시 말해 매 3년 마다 필기시험과 사격시험, 각종 경찰의 조사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뜻이다.
BBC방송은 "이에 일본에서 총기난사 사건은 극도로 드물다. 주된 범죄 무기는 칼"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교도통신은 나라현 경찰의 말을 인용해 아베 전 총리를 쏜 용의자가 산탄총이 아니라 권총을 사용했다고 정정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41)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며 총기도 현장에서 압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11시 30분경 나라(奈良)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역 인근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가두연설을 하던 중 괴한의 총격 피습을 받고 쓰러져 있다. Kyodo via REUTERS 2022.07.0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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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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