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번 주말 첫 고비…방역수칙 준수 강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는 절기상 소서인 7일 오후 울산 동구 대왕별아이누리 내 바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7.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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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한 가운데 최근 한주간 울산지역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등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된 이번 주말이 재확산 국면의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1일부터 7일까지 한주간 2697명이 확진돼 일 평균 385명을 기록했다.
이는 바로 전주(6월24~30일)의 1688명 보다 무려 10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며, 한달여 전인 5월 마지막주(5월27일~6월2일)의 2575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6월 한때 100대까지 줄어들던 일 확진수도 최근 4일 연속 4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 증가로 인해 이날 0시 기준 울산지역 치료인원은 2377명까지 늘어났으며, 위중중 환자 8명이 입원 치료중이다.
다만 지난 6월 19일 이후 위중증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42명을 유지했다.
한편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울산시 방역당국은 신종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 실내 감염 확산, 면역 효과 감소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재유행의 첫 고비라고 판단 지역 해수욕장과 야외수영장, 주점·음식정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유지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수시로 위생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로 미뤄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시민들 모두 경각심을 갖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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