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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창원 정수장에서 유충 발견..."수돗물 끓여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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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창원시가 야간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창원시는 어제(8일) 밤 10시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석동정수장에서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유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정수장의 취수원인 성주수원지 물과 낙동강 본포 원수를 확인한 결과, 본포 원수에서 부유하는 유충 알이 관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30도 이상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수온이 올라 유충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졌고, 유충이 정수 과정 중 걸러지지 못한 채 여과지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아직 유충 추정 물질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물을 끓여 마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창원시는 해당 유충이 깔따구 유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문 기관에 유충 알을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문제 원인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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