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8)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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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트위터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영상을 삭제하기로 했다.
AP통신 등은 8일(현지시간) 메타가 페이스북에 게시된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우고, 용의자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피습 사건과 관련된 모든 폭력적인 콘텐트를 삭제하고 공격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볼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도 피격 영상을 해로운 콘텐트로 규정하고 폭력적이고 민감한 시각 매체를 제약하도록 한 규칙에 따라 관련 영상에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와 틱톡도 폭력적 콘텐트의 유통을 금지하는 자체 규정을 위반한 피습 관련 영상을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해상자위대 근무 경력이 있는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같은 날 오후 5시 3분에 사망했다.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전후 모습이 담긴 영상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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