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만41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만 명대를 기록한 지난 7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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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만 명대를 기록한 지난 7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만 명대를 기록하며 확산 국면을 보이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410명 늘어 누적 1851만 1845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286명으로 45일 만에 2만 명대로 증가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도 124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1만 48명)의 2.0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6238명)의 3.3배로 급증한 수치다.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했지만 지난달 27일(3423명) 저점을 찍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50명으로, 지난 1월 26일(268명) 이후 165일 만의 최다치를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5448명 △서울 5244명 △부산 1297명 △경남 1061명 △인천 931명 △경북 903명 △충남 786명 △울산 646명 △전북 574명 △충북 562명 △대전 524명 △제주 492명 △대구 488명 △전남 440명 △강원 435명 △광주 370명 △세종 196명 △검역 13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67명으로 전날(61명)보다 6명 증가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69개 가운데 124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4%다. 준중증 병상은 17.0%, 중등증 병상은 12.7%의 가동률을 각각 보였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직전일과 같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4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재확산의 이유로는 오미크론 세부변이 BA.5 확산과 면역 저하, 여름철 이동량·실내활동 증가 등이 꼽힌다. 정부는 오는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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