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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10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 피격 사건으로 일본 사회가 불신감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이 것은 전 세계적인 충격이지만 여기 일본에서는 특히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으로 인한) 충격이 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총기 폭력은 매우 드물기 때문만은 아니다”면서 “일본은 섬나라이고, 다른 나라들을 괴롭히는 많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다. 따라서 이번 일은 시스템과 문화에 대한 충격으로 총체적인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외부인으로서 내가 일본이 잃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사회의 신뢰 정도”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충격이 일본 사회와 정치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아 일본인들이 여전히 불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어 아베 전 총리를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일본 정치의 ‘거물’로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건 아베 전 총리의 아이디어였다. 우리는 그가 설계한 전략적 전망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라 말했다.
또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환태평양 경제 전략 통합의 창시자이기도 했다”면서 아베 전 총리가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한 팀으로 협력한다는 ‘쿼드(Quad)’의 개념을 고안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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