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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창원시 수돗물서 유충 나와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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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창원=노수윤 기자] [여과지 역세척·수용가 등 모니터링·특위 원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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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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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유충이 나와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창원시는 지난 7일 석동정수장 정수처리 13개 공정과정 중 활성탄여과지와 정수지에서 각각 1마리씩 유충 2마리를 발견하고 낙동강 본포원수 및 성주수원지 원수를 확인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성주수원지 원수는 이상이 없었으나 낙동강 본포원수에서는 유충알이 발견돼 환경부 수돗물 유충 발생 예방 및 대응방안에 따라 긴급조치한 상태다.

또 급속여과지를 역세척하고 진해구 급수지역 내 가정, 파출소, 노인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유충 모니터링을 했다.

모니터링 결과 진해서부노인복지관의 수돗물에서 죽은 유충 1마리가 검출된 상태다. 지난 10일 새벽 진해구 내 소화전과 배수지 3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에서도 6개소에서 죽은 유충이 발견됐다.

시는 앞으로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한편 석동정수장의 유충 발생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3일까지 원인규명 활동을 펼친다.

특히 특위는 유충 발생 원인 외에도 정수처리 공정 전반의 취약점과 개선점을 분석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단기, 중·장기 종합대책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위원회 차원의 원인 규명과 동시에 석동정수장 13개 정수 공정별로 세척과 점검을 반복해 현재 표준정수공정은 정상화 단계"라고 밝혔다.

창원=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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