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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접촉자 모두 아무런 증상 없이 감시가 종료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12일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49명 전원에 대해 접촉자 감시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최종 노출일인 지난 6월21일부터 21일간 중위험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하고 저위험 접촉자에 대해서는 수동감시를 실시했다"며 "전원 의심증상 없이 접촉자 감시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직접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했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았으며, 확진 15일 만인 지난 7일 격리에서 해제돼 퇴원했다. 퇴원 당시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49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접촉 위험도에 따라 중위험 8명, 저위험 41명으로 분류해 능동 및 수동감시를 해왔다.

방역당국은 "중위험 접촉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희망 여부를 조사했으나 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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