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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베이징·상하이·톈진 등서 오미크론 BA.5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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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저우시·주마뎬시 일부 임시봉쇄

연합뉴스

임시 봉쇄된 란저우 주거단지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위 'BA.5'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들에서 발견됐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BA.5 계열 변이가 확인된 도시는 전날 기준으로 베이징, 상하이, 톈진, 다롄, 시안, 칭다오, 주하이 등 7개 도시다.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등 3대 직할시가 포함됐다.

가장 최근 BA.5가 확인된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시내 한 유치원에서 지난 12일 감염이 시작돼 이틀 만에 3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BA.5가 대도시 인근 위성 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간쑤성 란저우시와 허난성 일부 도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준 봉쇄에 들어갔다.

란저우시는 청관, 치리허, 시구, 안닝 등 4개 구를 일주일간 임시 봉쇄하고, 전 주민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저위험 지역 주민들도 가족 중 1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1일 1회 외출을 허용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허난성은 지난 1일 이후 총 114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주마뎬시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임시 봉쇄에 들어갔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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