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를 아우르는 통합유료멤버십 '프라임 멤버십'을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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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유통업체들이 유료멤버십 제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쿠팡, SSG닷컴, G마켓 등 이커머스 중심에서 최근에는 면세점과 유통 통합멤버십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멤버십은 모객효과는 물론 충성고객 확보에 효과적이어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옮겨 다니기 쉬운 이커머스는 시장점유율을 위해 유료멤버십 도입에 더 적극적이다.

17일 GS리테일은 온라인 플랫폼 통합 유료멤버십 '프라임 멤버십'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프라임 멤버십'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과 가치소비 전문몰 달리살다를 아우르는 통합 유료 멤버십이다. 월 구독료 3900원에 달리살다 상품 최대 60% 할인 등 '달리드림' 회원이 누렸던 기존 혜택은 유지되며 무제한 무료 당일 배송, 최대 2만8000원 할인 쿠폰팩 지급, GS샵 적립금 5000점 지급 등의 혜택이 새롭게 추가됐다.

GS리테일은 통합 유료 멤버십 '프라임 멤버십'을 시작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라면세점도 업계 최초로 유료멤버십 '신라앤('SHILLA &)'을 론칭하고 200명 한정 회원을 모집한 바 있다. 가입비 30만원에 약 38만원 상당의 면세점 포인트를 비롯해 신라호텔, 여행사 등과의 제휴 혜택과 가입 웰컴 기프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지 기간은 6개월로 월 회비로 따진다면 5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가입비보다 더한 혜택과 제휴 서비스 등이 더해 호응이 높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은 가입비보다 더한 혜택을 담은 유료멤버십 유치에 적극적이다.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보다는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고정적인 멤버십 비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멤버십 회원들의 객단가도 더 높기 때문이다.

쿠팡의 경우 1분기 활성고객 수는 18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는데, 활성고객 1인당 구매액은 283달러(약 36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62달러)보다 8% 증가했다.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로켓프레시 고객은 50%가 늘었다.

프라임 멤버십으로 통합되기 전 GS리테일의 '달리살다' 멤버십도 일반 고객 대비 월평균 구매 금액이 3.1배, 월평균 구매 횟수가 2.8배로 높았다.

최근 유료멤버십은 과거와 달리 구독개념인 월 회비를 받으면서 초기 부담비를 덜면서 가입과 탈퇴가 쉬워졌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배송과 할인에 국한되지 않고 OTT 등 새로운 서비스까지 더해져 락인효과도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회원이 멤버십 가입비나 월 회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멤버십을 보면 받는 회비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해 수익성까지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다"면서 "그런데도 유통업체들은 미래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유료멤버십 확대에 더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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