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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능력 있으면 사원도 팀장…신한카드, ‘내부 공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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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사원급도 팀장을 맡을 수 있도록 내부 공모를 시행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인사제도를 올 하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애자일 조직(소규모 팀)의 팀장을 사내 공모해 직급과 연령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리더십만 검증되면 팀장을 맡기기로 했다.

또 디지털 분야에 한정했던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해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란 직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업무와 부서를 스스로 알리고 각 부서가 이를 인사에 참고하는 제도이다.

신한카드는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 등도 활성화하고, 조직에 최적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역량 전형’을 도입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전통 카드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은행, 빅테크 등이 사업 영역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 과거 비즈니스 모델 등을 파괴하고 재개발하는 ‘창조적 파괴’가 있어야 미래 시장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이 시간, 공간,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을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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