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與, 전남대병원 신축 예타 대상으로…'국가지원 쇼핑몰'엔 "논의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18일 오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18일 전남대병원의 병원 신축 사업이 여당의 요청에 따라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광주 복합쇼핑몰 구상에 대해선 신중론을 펼쳤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예타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높다면 새 전남대병원을 건립해 광주·전남 주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저희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타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높다면 새 전남대병원을 건립해 광주·전남 주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저희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사업 규모가 1조 1000억∼1조 2000억원 정도인데 그걸 하려면 예타를 통과해야 한다"며 "예산 당국에 부탁해 1차적으로예타 대상에 집어넣었다. 그 후 경제성 평가가 나와야 지속 추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광주 복합쇼핑몰의 경우 광주시가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구상을 제시하자 권 대행은 "워낙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고 정부에서도 예타 등 검토를 마치지 않았기에 오늘은 청취로 그쳤다"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권 대행은 "복합쇼핑몰은 기본적으로 민간이 투자해야 한다. 그와 관련해 기반 시설이나 도로가 필요하면 국비 지원을 검토할 생각이 있다"며 "(그러나 광주시 기획안은) 전부 국가가 주도하고 민간이 보조로 참가하는 형태의 기획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합쇼핑몰 규모가 굉장히 크고 (민간이 아닌) 국가 주도로 하는 것이어서 이것이 과연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맞는 것인지 등에 대해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