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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조달청·수자원공사, '수돗물 정수' 활성탄 정부 비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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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악수하는 이종욱 조달청장(왼쪽 3번째)과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은 19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필수 품목인 활성탄의 정부 비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활성탄은 고도정수처리시설에서 수돗물을 만들 때 최종 여과 과정에 사용되며, 활성탄에 있는 미세한 구멍이 수돗물의 냄새 물질 등 미량유해 물질을 흡착하는 역할을 한다.

석탄을 원료로 제조되는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은 모두 중국에서 수입 중이어서 공급망 장애 때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품목이다.

활성탄 비축은 지난해 요소수 사태 이후 마련한 정부의 공급망 수급 안정화 방안에 따른 첫 비축 사례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상시화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선제로 정부 비축을 추진하기로 한 첫 사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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