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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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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전문 로펌 선임…“성폭행 사망 2차 가해 모두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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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18일 인하대 교직원들이 성폭행 사망 피해자 추모공간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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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가 캠퍼스 안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한 2차 가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문 로펌을 선임했다.

인하대는 21일 전문 로펌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하대 관계자는 “최근 성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피해자와 재학생 개개인에 대한 인격 모욕,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 유출 및 도용, 악성 루머 유포 등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피해자와 재학생들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각종 게시판에 “가해학생이 탄원서를 돌리고 있다. 가해학생 친구들도 ‘공범’이다. 피해학생을 비하하는 등 거짓 뉴스가 난무하다”며 “일부 언론은 확인도 하지 않고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하대는 지난 15일 사건 발생 이후 거짓 뉴스와 명예훼손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법사항이 수천건에 달한다며, 모두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하대 관계자는 “학교 감사팀과 사이버대응팀이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맡기로 했다”며 ”수시로 제보를 받아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에서는 지난 15일 이 학교에 다니는 A씨(20)가 또래 학생을 성폭행 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경찰에 구속됐다. 준강간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한 경찰은 오는 22일 A군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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