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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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670명으로 집계됐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29명 줄어든 1만6670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81만8284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4명이 추가로 발생해 4927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최근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사흘째 1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지역 확진자는 1만8032명→1만7199명→1만6670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현재 병상가동률이 40.2%로 의료 역량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나, 재확산 대비를 위해 ‘재유행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 확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우선 검사 증가추세를 감안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해 저녁 시간대, 주말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의 경우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는 3주 이내에 중증병상 125개, 준중증병상 145개 총 259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소아, 임신부, 투석환자를 위한 특수병상 90개도 마련한다. 검사와 진료뿐만 아니라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현재 1334곳에서 8월까지 2350곳으로 확대된다.
4차 접종 확대를 위해서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실시한다. 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자치구별로 간호사 및 행정인력 각각 1명씩, 총 50명의 인력 확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현재 요양병원 및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기가 쉬운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일상과 방역을 유지하기 위해 고위험군은 외출과 만남 등은 최소화하고 시민들은 실내 마스크 및 주기적 환기 등 개인 방역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김채빈 수습 기자 (chaeb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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