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정 병상 추가 확보, 고위험군 관리전담팀 등 운영
동네 의원서 신속항원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
제주도는 현재와 같은 속도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면 이달 24일 일일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고, 다음 달 하루 3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여름철을 맞아 관광객 등의 이동량이 늘어나고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져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서울 등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보다 제주 확진자가 선행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 특별 입도 절차 가동, 생활치료센터 재운영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매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하루 확진자가 2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주간 확진자는 6월 20∼26일 726명 이후 6월 27∼7월 3일 1천133명, 4∼10일 2천505명, 11∼17일 5천596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는 전주 대비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국가 지정 전담 병상을 43병상 추가 확보해 총 98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 시설 환자 및 입소자들을 치료 및 격리 하기 위한 신속 대응전담팀을 10개 팀 68명으로 구성하고 의료기동전담반도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진단과 처방, 치료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가동하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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