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국내 BA.2.75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며 현재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가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50대로,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확진자와 앞선 확진 사례 2건과의 역학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첫 BA.2.75 확진 사례는 지난 14일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해외 여행력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번째 확진 사례는 청주에 사는 외국인으로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주 후에 BA.2.75 감염자로 분류됐습니다.
국내 BA.2.75 확진자 3명이 서로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돼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A.2.75는 바이러스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 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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