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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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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두피에도 여드름이?...여름철 ‘지루성두피염’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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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그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이 있다. 바로 ‘지루성 피부염’이다. 평소와 다르게 피부의 염증이 가렵거나 각질을 동반한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의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성 두피염은 여름철에 특히 더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두피의 열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증상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물놀이나 샤워 후 덥다고 머리를 젖은 채 두는 습관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의 관리와 치료 방법에 대해 하이닥 하이닥 전문가들이 자세히 설명했다.

하이닥

Q.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과 증상은?
지루성 피부염은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곳, 특히 머리 속에 많이 생깁니다. 증상으로는 여드름과 비슷한 발진이 발생하기도 하며, 가려움증이나 홍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젊은 성인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피지의 과다 분비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 약물, 환경,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 등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민형근 원장 (클린업피부과의원)

Q. 완치가 되기도 하나요?
지루성 피부염은 근본적인 해결이나 완치라는 개념이 아닌 증상을 완화하고 조절하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를 합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김형수 원장 (서울에이치피부과의원)

Q.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두피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이 활발한 두피에 노란색이나 흰색의 인설이 생기는 홍반이 넓게 판형으로 나타나는데, 다른 부위에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보다 두껍고 염증이 반복되면서 가려움이 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심한 두피의 염증 때문에 머리가 빠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설재은 원장 (생기한의원)

Q. 약만 먹으면 되나요?
지루성 두피염은 항생제와 염증주사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염증을 오래 방치하면 상처가 곪아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두피에 뾰루지 같은 것이 심하게 올라오면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지루성 두피염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의 상태를 청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술, 담배를 줄이고 기름진 음식과 스트레스는 피해야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루성 두피염의 증상은 곰팡이균에 의해 악화되므로 항진균제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재민 원장 (모우림의원)

Q. 항생제 먹어도 염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사용해도 염증이 지속된다면 스테로이드성분이 포함된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많은 염증 질환에 쓰이는 성분입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재민 원장 (모우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민형근 원장 (클린업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형수 원장 (서울에이치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설재은 원장 (생기한의원 한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이재민 원장 (모우림의원 피부과 전문의)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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