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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참여연대 "자영업자 빚 961조 원...코로나19 전보다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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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의 부채 규모가 천조 원에 육박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시민단체 지적이 나왔습니다.

참여연대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전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960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보다 40%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소득 하위 30% 구간에 속하는 저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율이 2019년 11.7%에서 이듬해 22.3%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1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 은행권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채무도 증가해서 2017년 당시 168조 3천억 원이었던 자영업자의 비은행권 대출은 지난해 322조9천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재정 건전성에 매몰돼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예산 책정에 소극적으로 일관했다면서 소상공인 채무자들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대출 연장과 상환유예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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