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유효슈팅 하나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일본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해 한국은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패스는 자주 끊겼고, 문전으로 공을 투입하는 것도 버거워 보였다.
오히려 일본의 강한 압박으로 소유권을 뺏기며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다. 일본은 전반 19분 소마 유키가 한국의 실수를 틈타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왼발 슛을 해 골 포스트를 맞히며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34분 소마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는 것을 조현우가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미즈누마 고타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 조현우가 다시 한 번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40분 나상호, 전반 42분 김진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결국 전반전은 일본의 공세 속에 불안한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한국은 승점 6점으로 1위, 일본은 승점 4점으로 2위다. 1차전에서 중국, 2차전에서 홍콩을 연달아 3-0으로 꺾은 한국은 일본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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