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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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2배 수준인 8만50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5320명 늘어 누적 1962만51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22일 6만8597명의 1.2배 수준이고, 2주일전(3만8865명)과 비교하면 2.2배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8만8384명보다는 3064명이 감소했다. 지난 27일 10만명을 넘어선 확진자 수는 이후 이틀간 8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향후 확진자 증가폭이 주춤하며 여름철 재유행 규모가 적고 감소세로 접어들 정점도 빨리 다가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하지만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최근 수리모델링 예측 유행 보고서를 통해, 신규 확진자 '3주 후 감소' 와 '4주 후 40만명대 증가'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439명으로 역대 두번째 수준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8만488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두달 여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234명으로 전날 196명보다 38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환자 수는 35명으로 직전일(25명)보다 10명 많았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992명으로, 이에 따른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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