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을 넘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178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9일 11만8504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4월 20일(11만1319명) 이후 104일 만에 처음으로 11만 명 규모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나눠 보면 국내 발생 11만1221명, 해외 유입 568명이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만273명(54.2%)이 수도권에서, 5만948명(45.8%)이 비수도권에서 각각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한주 전인 지난 달 26일(9만9327명)의 1.1배다. 확진자 증가 추세는 둔화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점차 이번 유행의 정점에 다가가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후행지표인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29일부터 닷새 연속 200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위중증 환자는 한 주 전(168명)의 1.7배 수준이다.
신규 사망자는 16명으로 보고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켄타우로스(BA.2.75) 변이 감염자가 새로 2명이 확인됐다. 둘 모두 해외 유입 확진자다. 전남의 50대 A씨는 인도를 여행한 후 지난 달 23일 입국했으며 같은 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30대 B씨 역시 인도를 여행한 후 지난 달 22일 입국했으며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둘 모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현재는 재택치료 후 격리 해제됐다.
이에 따라 국내 BA.2.75 감염자는 총 9명이 됐다.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17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19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무증상자들도 신속항원검사 시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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