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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면역회피' 켄타우로스 2명 추가 발생…인천 거주 가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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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0일 멕시코서 입국…3차 접종 완료
20대 1명·30대 1명…경증 재택치료
누적 16명…해외 13명·국내전파 3명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입국자 검사센터에 줄 선 입국자 모습. 2022.08.05.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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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2.75(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 2명이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가족 관계인 이들은 지난달 30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후 확진됐으며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는 2명 늘어 누적 16명이 됐다.

A씨는 인천에 거주하는 30대로 지난달 30일 멕시코에서 입국했다. 입국 당일 의심증상이 나타나 하루 뒤인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B씨도 A씨와 같은 날 멕시코에서 입국했다. 입국 하루 전인 29일 증상이 나타났으며 31일 확진됐다.

A씨와 B씨는 모두 3차 접종을 마쳤지만 확진됐으며,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국내 BA.2.75 변이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됐다. 해외 사례가 13명,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지역사회 전파로 분류된 사례는 3명이다.

BA.2.75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 비해 전파 속도가 빠르고 백신 등 면역회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가족 단위로 입국 후 한꺼번에 확진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베트남에서 입국한 전남 거주 10대 확진자 2명은 가족으로 확인됐다. 같은달 27일 인도에서 입국한 인천 거주 30대 B씨와 10세 미만 어린이 2명은 지난 2일 BA.2.75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BA.2.75 변이의 확산 양상에 따라 여름철 재유행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BA.2.75 유행이 멈칫하다가 다시 올라가면 피크(정점)가 8월 말이 지나서 올 수 있다"면서 "델타 플러스와 같이 우점하지 못하고 끝나면 이번 유행은 어느 정도 선에서 피크를 치고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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