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17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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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내려가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2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54.49를 기록했다. 6월보다 0.9% 하락한 수치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7.9% 뛰었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 17개월 연속 오름세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라고 밝혔다.
두바이 유가는 6월 배럴당 평균 113.27달러에서 7월 103.14달러로 전월 대비 8.9%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41.4% 오른 금액이다.
원재료는 광산품, 농림수산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6% 내렸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1.2%, 소비재는 0.8% 상승했다.
7월 수출물가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달보다 2.1% 하락한 129.76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6.3% 뛰었다. 18개월 연속 상승이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6월 1277.35원에서 7월 1307.40원으로 전월 대비 2.4%, 전년 같은 달보다 14.3%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공산품은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이투데이/송영록 기자 (sy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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