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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WHO, '원숭이두창' 대체할 이름 찾는다…"낙인·차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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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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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토론을 거쳐 '원숭이두창'(monkeypox)을 대체할 새로운 이름을 찾기로 했다.

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을 대체할 새 이름을 찾겠다며 일반 대중도 새 이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 이름이 확정될 시점은 명확히 제시하진 않았다.

다만, '콩고분지형'과 '서아프리카형'으로 불려 온 원숭이두창의 두 가지 주요 변이의 명칭은 이미 각각 '계통군1'과 '계통군2'로 변경됐다.

WHO는 "(특정) 문화, 사회, 국가, 지역, 직업, 민족집단에 불쾌감을 주는 것을 피하고 무역·여행·관광·동물 복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올해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는 약 3만여 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계에서는 원숭이두창이란 명칭이 특정 집단이나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명칭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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