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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 9월 초부터 하반기 신입 공채…"4대 그룹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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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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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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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이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후 첫 공채인데다, 이 부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강조해온만큼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다음달 초 부터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 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 그룹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사이트에 채용 공고가 올라온다.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상반기 공채부터 온라인으로 필기 시험을 치러 왔다.

공채 규모는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그룹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지난 5월 반도체와 바이오, IT(정보기술)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1만6000명 수준이다.

이 부회장도 12일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삼성 그룹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최근 들어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지만 삼성그룹만 국내 4대 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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