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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해남군, '일회용 컵 없는 청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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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사용 금지...생활 속 해남형ESG 실천

파이낸셜뉴스

전남 해남군이 '일회용 컵 없는 청사'를 만들기 위해 18일부터 청사내 일회용 컵을 모두 없애고, 청내 반입도 중지하기로 했다. 사진=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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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일회용 컵 없는 청사' 만들기에 나섰다.

해남군은 18일부터 청사 내 일회용 컵을 모두 없애고, 청내 반입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회용 컵 사용·반입 중지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해남형 ESG의 일환으로, 군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의 실천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여름철 얼음 음료 수요가 크게 늘면서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으로 친환경 소비문화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제안됐다.

해남군은 이날 군 청사 로비에서 명현관 군수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회용 컵 사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서는 다회용컵 사용 서약과 함께 텀블러 등을 지참한 직원들에게 음료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또 군 청사 입구에는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를 위한 현판을 게시하고, 방문 민원인들에게 일회용 컵 반입 금지와 다회용 컵 사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 민원인 등에게는 8월 말까지 홍보 기간을 거쳐 9월부터는 군 청사 및 전 읍·면사무소에서 일회용 컵 반입·사용이 일제 금지된다.

더불어 점심시간 구내식당에서는 '잔반 없는 날'을 운영, 생활 속 해남형 ESG 실천 8월 미션으로 추진 중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에 전 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해남군은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를 위해 실·과·소 및 전 읍·면을 대상으로 58개의 실천과제를 발굴해 실천하는 한편 군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오늘 일회용 컵 없는 해남군 청사를 선포한 만큼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에 군민도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청정환경(E)을 시작으로, 함께하는 안전사회(S)와 신뢰행정(G)을 위한 해남형 ESG 실현에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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