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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8조원 근로·자녀장려금 추석 전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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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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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조8000억원 규모의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을 법정 기한인 9월말에 앞서 이달 26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특고·프리랜서 20만명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이달 중 지급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지원·서민 생계부담 경감 과제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방 차관은 “긴급생활지원금 급여자격을 새롭게 취득한 약 5만가구는 19일까지 지급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서민층 주택대출금리(디딤돌) 동결, 국세환급금 조기지급 등 다른 과제들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석 물가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20대 성수품 수급·가격동향을 일일 점검할 것”이라며 “이상 징후 포착시 비축물량 추가방출 등 즉각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외건전성 점검과 향후 대응 방향’ 안건도 다뤘다. 정부는 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원화 약세폭은 엔화·유로화 등 다른 통화와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외환보유액도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294억달러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모건스탠리 주요 투자은행(IB)과 국제신용평가사도 한국의 대외건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정부는 전했다. 방 차관은 “다만 글로벌 유동성 축소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지표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위험징후 감지 시 선제적으로 대응토록 하겠다”며 “8월 중 종합 수출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관리 효율화 등 구조적인 무역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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