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등 사업 예산 600억원 삭감
대전시청 전경 |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가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 7천5억원을 편성해 2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장우 시장은 "올해 추진이 어려운 사업 예산을 과감히 줄여 어려운 자영업자와 청년,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창업자금 대출이자 차액 보전 49억원, 경영개선자금 지원 29억원, 노란우산공제회 정액 장려금 지원 8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운영 자금으로는 274억원을 반영했다.
공공임대 아파트 다가온 건립(112억원) 등 청년 지원사업 16건에 146억5천여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출산 지원금 지급, 학교밖 청소년 꿈키움 수당, 여성폭력 피해자 시설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30개 사업에도 664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생활지원비 448억원,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비 2억원, 선별검사소 진단검사비 3천만원 등을 추경안에 반영했다. 재해·재난 대비 목적의 예비비 50억원과 재난관리기금 250억원도 추가 확보했다.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위해 기업금융 은행 설립 연구용역(2억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5억5천만원),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50억원),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 타당성 조사(2억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타당성 조사(2억원) 등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반면,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는 도시철도 2호선 등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대전시는 지방채 87억원 발행을 취소하는 등 도시철도 2호선 사업으로 편성한 218억원을 삭감했다.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BRT) 연결도로 건설, 대덕연구개발특구 동쪽 진입로 개설 등 172개 사업 예산 400억원 가까이도 감액했다.
이번 추경안은 대전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9일 확정된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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