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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유증을 진행했으며, 이번 증자를 마치면 자본금은 1조3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증자를 위해 6000만주가 주당 5000원에 신규 발행된다. 보통주 4500만주, 전환주 1500만주다. 증자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다.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는 출범 자본금 25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 5년간 1조원의 추가 증자 계획을 밝혔으나 11개월 만에 당초 계획을 넘는 1조10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례적인 고속 성장세로 자금조달 계획이 빠르게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은행 테두리로 포용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잔액기준)은 38%(7월말 기준)를 넘어서 인터넷은행 중 가장 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 포용과 사용자 관점에서 최고의 은행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집중한 결과 고객들의 많은 선택과 응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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