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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살몬 北인권 보고관, 첫 방한서 판문점·하나원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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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박진 장관 이어 탈북민·故이대준씨 유족도 면담

연합뉴스

이신화 북한인권대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화상통화
(서울=연합뉴스) 이신화 신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오른쪽)가 지난 3일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화상통화를 통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2.8.4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오는 29일부터 이뤄지는 첫 한국 방문 기간에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에 나선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살몬 보고관의 첫 방한 기간 통일부 관련 일정을 이같이 공개했다.

우선 살몬 보고관의 하나원 방문은 오는 30일 진행되며 하나원에서 탈북민 교육생과의 면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판문점 JSA 방문은 다음 날인 31일에 진행된다.

통일부는 살몬 보고관이 내달 1일 통일부가 주최하는 2022년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에 발제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2일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예방해 북한 인권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살몬 보고관은 방한 기간 권 장관 뿐 아니라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정부 부처 인사, 시민사회, 탈북민과의 면담 등의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도 내달 3일 면담한다.

이를 통해 오는 10월 유엔총회에 제출할 북한인권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전망이다.

또 다음 달 2일에는 방한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살몬 보고관은 페루 출신 국제법 학자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임명됐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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