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각 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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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2분기 가계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지난 1분기 대비 확대됐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이들 3대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2.2%, 케이뱅크 24.0%, 토스뱅크 36.3%로 집계됐다. 중·저신용자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KCB 850점 이하) 차주(대출받은 사람)를 말한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카카오뱅크는 2.3%포인트, 케이뱅크는 3.8%포인트, 토스뱅크는 4.9%포인트 각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23%라며, 2분기 공시보다 더욱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5년간 중·저신용 차주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6조402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6256억원의 중·저신용 대출을 새로 공급해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말 중·저신용 대출 비중 목표(25%)를 달성하기 위해 대안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CSS)을 더욱 고도화하고, 심사전략을 세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고신용자 위주로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한다’고 지적하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확대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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