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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장제원, 권성동 사퇴론에 "당 위기 누가 수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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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머니투데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주말인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했다. 2022.8.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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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론이 분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는데 이를 출범시킬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럼 당은 누가 수습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들이 문장 하나하나에 대해서까지 서로 얘기를 하고 다수가 합의해 입장문을 냈다"며 "일단 그 입장문대로 가는 게 맞지 않는가. 존중해야 한다. 나와서 다른 소리를 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인 지난 27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헌·당규 정비 후 새로운 비대위 구성 △권 원내대표 거취는 이번 사태 수습후 의총의 판단에 따르기로 의결했다.

새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법원 판결 취지를 훼손하고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이라는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긴급 의총까지 열어 다수 의원들이 결의를 했다. 입장문대로 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제 거취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는데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위해선 원내대표로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직무가 있다"며 "지금 중요한 건 혼란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제게 주어진 직무와 의총 결정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는 단 한 번도 자리에 연연한 적 없다"며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출범 후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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