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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준석, 서병수 사퇴에 "저들의 욕심이 당을 구렁텅이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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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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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9일 오전 대구 달성군의회를 방문해 최재훈 달성군수와 면담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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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31일 전격 사퇴의 뜻을 밝힌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왜 책임져야 할 자들은 갈수록 광분해서 소리높이며 소신있는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야 하나"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 의장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당함에 대해 할말을 하고 명확한 의사 표현을 해주신 서 의장님께 너무 큰 부담이 지워진 것 같아 항상 죄송하고 또 마음이 아팠다"고 적었다.

이어 "저들의 욕심이 당을 계속 구렁텅이로 몰고 있다"며 "그대들이 끼려고 하는 절대반지. 친박도 껴보고 그대들의 전신인 친이도 다 껴봤다. 그들의 몰락을 보고도 그렇게 그 반지가 탐이 납니까"라고 비판했다. 이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하려는 당 지도부와 친윤 세력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의장은 이날 국민의힘 전국위의장직과 전당대회의장직에서 모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의장은 추석 전까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당 의원총회 결의에 반대하며 당헌·당규 개정 및 비대위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 소집을 거부해왔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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