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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홍준표 “‘대장동 사건’도 헤매는 검찰, ‘검수완박’ 당해도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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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에서 저리 헤매면서 또 위례신도시 압수 수색했다는 보도를 봤다”

세계일보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판박이’로 불리는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며 공개수사로 전환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쓴소리 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사건에서 저리 헤매면서 또 위례신도시 압수 수색했다는 보도를 봤다”며 “대장동도 마무리 못하고 질질 끄는 그 실력으로 또 새로운 일 벌려 본들 그 수사실력으로 진실 밝힐 수 있겠느냐”고 적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장동 사건은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거냐”고 물은 뒤 “설계자의 하나로 지목되던 이재명 대표, 박영수 특검을 소환 조사했다는 말 들어본 일 없고 잡범들만 기소돼 재판 중인 것을 보노라면 대한민국 검찰이 이렇게 무능한 조직인지 뒤늦게 알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옛날 정의로운 검찰 시대 때는 아무리 큰 대형사건 이라도 3개월이면 실체적 진실을 밝혀냈건만 1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인 걸 보니 검수완박 당해도 싸다고 지금 국민들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령까지 고쳐 검수원복 해본들 그 실력으로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 수 있겠냐”면서 “국민들 더이상 실망 시키지 말고 대장동 주범부터 찾는 게 검찰 본연의 자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홍 시장은 “성완종 사건 때 검사들 증거 조작을 보면서 그때부터 검사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싹 텄지만 지금 무능한 대한민국 검사들 보면서 참다 참다 못해 안타까워 한마디 했다”면서 “검사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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