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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힌남노에 북한도 비상… “초긴장 상태 계속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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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4~7일 태풍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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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초긴장 상태’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4일 “태풍 11호가 시시각각 닥쳐오고 있는데 맞게 각급 비상재해위기대응지휘조들에서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면서 폭우와 많은 비, 센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각급 비상재해위기대응지휘조들에서 최대의 위기대응 태세를 견지하면서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따라세우고 있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도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연재해로부터 나라와 인민의 생명·재산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 기동성있게 조직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농업 배수시설 정비, 수력·화력발전소의 수력구조물들에 대한 점검 보수, 석탄·금속 화학 분야 태풍피해 예방조치, 강하천·저수지 배수체계 점검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에서 필요한 설비, 자재 등을 제때에 보장해주도록 조직과 지휘를 치밀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처럼 위기 대응에 공을 들이는 것은 과거 태풍과 폭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본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앞서 2020년 태풍 바비와 마이삭, 하이선이 잇따라 북한을 강타해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하이선 북상 당시 유엔은 최소 1만8700명이 하이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추산했다. 특히 고성군과 안변군이 큰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작년에도 초여름 장마로 농사 작황이 부진했고 올해는 봄 가뭄과 여름철 집중호우를 겪었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날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난 힌남노는 이후 북상해 5~6일에는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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