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내일(6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등교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자율로 선택하게 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일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는 휴업을, 중학교·고등학교는 휴업과 원격수업 등에 대해 학교장 자율로 결정하도록 조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중고등학교의 경우 원격 수업을 위한 설비 등이 학교에 갖춰져 선생님들의 출근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해취약시설 사전 점검, 위험요소 제거, 시설물 안전조치, 학사운영 조정 등을 점검하기 위한 '상황관리전담반'도 운영합니다.

관계자는 "위기 단계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는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돌봄교실은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등하교 시 보호자 동행을 비롯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긴급 지역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조 교육감은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을 위해선 사전 조치와 적극적인 학사운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태풍 피해를 극복하고 지난 폭우 당시 겪었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학교가 최선을 다해 긴급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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