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과학연구소 수학자들 예측…위중증 442명 수준으로 감소할 듯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2주 후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수학자들로부터 나왔다.
다만 이런 예측에는 추석 연휴 이동량과 대인 접촉 증가 변수는 반영되지 않아서 연휴 방역 상황에 따라 실제 확진자 수 규모는 달라질 여지가 있다.
8일 전날 발표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교수 이창형)은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7일 8만5천484명에서 1주일 뒤인 오는 14일 6만1천779명으로 줄어들고 21일에는 다시 5만1천780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숫자)를 0.83으로 추정했는데, 이 수치가 0.6으로 낮아지면 2주 후 확진자 수가 3만7천295명으로, 0.4로 감소하면 2만6천464명으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연구팀은 일일 신규 위중증 환자는 지난 7일 52명에서 14일 44명, 21일 37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산지수에 따른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예측(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
부산대 수학과의 정일효 교수는 재생산지수가 현재 수준일 경우 오는 14~20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7천323명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놨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확진자가 1주 후 7만833명으로 감소하고 2주 후에는 6만1천703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7일 521명이던 위중증 환자 수 역시 1주 후에는 495명으로, 2주 후에는 442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 역시 2주 후 신규 확진자 규모를 5천명대 후반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팀은 지난달 23일~지난 6일 시도별 누적 확진자 수와 KT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를 통해 이동량을 분석해 이런 예측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월3주 12만7천578명→8월4주 10만9천922명→8월5주 8만5천540명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8월24일 이후 7일까지 보름간 500명대였다.
광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재개 |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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