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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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로 지정했다.

7일(이하 현지 시간) 한국계 LA 시의원 존 리는 LA 시의회가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결의안을 최근 채택했다고 밝혔다. 9월 17일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날이다.

이 결의안은 리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LA는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과 성과를 기념하자는 취지다.

존 리 의원실 측은 "'오징어 게임'은 서구권 시청자들이 자막으로 인해 가지고 있던 해외 드라마에 대한 장벽을 깼다"며 "'오징어 게임'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LA는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을 기념하며 오는 9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이정재, 황동혁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스틸컷 /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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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전 세계 넷플릭스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그 결과 제79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오영수)을 비롯해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드라마 시리즈 3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 제58회 백상예술대상 3관왕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쾌거를 이뤘다.

더욱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작품상 후보 등에도 올랐다.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LA에서 개최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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