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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김정은, 코로나19 백신 언급…북한도 백신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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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언급했다.

경향신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4일 평양제1백화점에서 높은 방역의식을 지니고 보다 긴장하게 소독사업을 진행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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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우리 방역전문가들은 지난 5∼6월에 악성전염병을 경과하면서 우리 사람들속에 형성되였던 항체력가가 10월경에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때문에 왁찐(백신) 접종을 책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1월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도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악성전염병은 코로나19를 뜻하는 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이 ‘왁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북한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그간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주로 국경 폐쇄 조치 등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왔다.

북한이 백신을 접종한다면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들여올 가능성이 크다.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등도 북한이 요청하면 백신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정부도 코로나19 지원에는 열려 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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