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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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 이후로 연기하자"는 주장을 내놓았다.
윤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새 원내대표 선출을 연기해야 한다"며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 이후에 하는 것이 맞다"고 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집권 여당의 지도체제를 법원 결정에 맡기는 '정치의 사법화' 상황부터 탈피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만약 또 다시 인용된다면, 새 원내대표는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을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원내 대책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분열된 당을 하나로 묶고 안정적으로 이끌 리더십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각을 예상하더라도 가처분 결과조차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며 "최종 심문은 2주 후인 28일이니 일단 가처분 쳇바퀴부터 벗어난 뒤, 정치를 통해 이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에 발맞춰 권성동 원내대표가 자진사퇴를 선언하면서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10여 명의 중진 의원들이 새 원내대표로서 물망에 올랐는데 4선의 윤 의원도 거론된다. 다만 윤 의원은 비대위에 반대하고 권 원내대표를 비판해왔던 만큼 원내대표 출마에는 선을 그은 상황이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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