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및 종사자 359명, 산모 304명, 신생아도 184명 확진
코로나 아닌 감염병에 1198명 걸려…위생 관리감독 중요
산후조리원 자료사진(특정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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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0년 1월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총 847명의 확진자가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빨랐던 올 상반기에 감염됐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0년 30명이었던 산후조리원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21년 124명, 2022년 상반기에만 693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확진된 사례는 직원 및 종사자가 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모(304명)와 신생아(18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외 다른 감염병 질환자 1198명까지 합하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산후조리원에서 총 2045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가 누적 환자의 57%(1165명)를 차지했고 산모 24%(498명), 직원 및 종사자 19%(383명) 순이었다.
연도별로 △2018년 510명 △2019년 352명 △2020년 201명 △2021년 202명 △2022년 상반기 780명이었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780명의 질환별 현황을 보면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계 질환'이 7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693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49명, 감기 12명 순이었다. RSV에 면역력 약한 영유아가 감염되면 모세기관지염·폐렴을 일으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장관계질환(13명), 기타질환(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김원이 의원은 "산후조리원 내 감염은 산모 및 신생아, 종사자의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한 위생에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현황 (국회 김원이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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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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